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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대표주인 씨젠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씨젠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3.9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매출액 2748억 원, 당기 순이익은 1316억 원으로 각각 837.88%, 1190.19% 상승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 3566억 원, 영업이익 2087억 원, 당기 순이익 1653억 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실적 성과를 조기 달성했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지속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커지는 구조"라며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최대 실적 기록을 한번 더 갱신했고 이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진단시약인 'AllplexTM 2019-nCoV Assay'를 개발해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국내를 포함해 약 70여 개국에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수출하면서 사실상 진단키트의 대표 수혜주로 부상했다.
여기에 4분기는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많아지는 시기로 성수기로 꼽힌다. 또 진단 관련 장비가 올 2분기에 3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총 500대 이상의 장비가 판매되며 전년도 연간 실적의 약 2배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진단 장비는 코로나19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에 대한 진단시약도 적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회사의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씨젠은 하반기부터는 기술력이 추가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연간 매출은 올해 상반기 매출의 2배 이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공시한 빌딩 매입 건에 대해 회사의 경영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채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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