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회동을 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6.30./사진=(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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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 25통이 다음달 공개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 출신 언론인 밥 우드워드는 1~2차 북미정상회담을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와 김 위원장 사이에 오간 편지의 내용이 담긴 책 '분노'(Rage)를 다음달 15일 출간한다.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에 따르면 편지의 내용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다. 이어 출판사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서로의 유대관계를 '판타지 영화'로 묘사했다고 예고했다.
이번 책은 지난 2018년 발표된 '공포'(Fear)'의 속편이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에 몸 담은 이들과 수백시간이 넘는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여러 기밀 문건 등을 기반으로 이를 집필했다.
출판사는 책 소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위기 대응 방식은 본능, 습관,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첫 3년 동안 강화해온 본인 스타일에 뿌리를 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명한 언론인인 우드워드는 지난 1972년 WP 기자 시절 초기에 동료인 칼 번스타인과 함께 이른바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파헤쳐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낙마시킨 주인공이다.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백악관 내부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내막을 폭로한 책 '공포(Fear): 백악관 안의 트럼프' 발간을 앞두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은 2012년 6월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워터게이트 사건 40주년 행사에 참석한 우드워드. 2018.09.05/사진=[워싱턴=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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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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