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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떡상 김현미 선생, 집택 김조원 선생... 부동산 일타 강사들"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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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여권 인사들 '부동산 어벤저스'로 소개하며 '내로남불' 비판

조선일보

/온라인 커뮤니티 MLB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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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비꼰 게시물이 13일 밤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여권 인사들을 ‘부동산 어벤저스 강사’로 소개한 게시물이다. 부동산 관련 세금을 대폭 올리고, 다주택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듯한 발언 등을 해왔던 청와대 참모나 여권 인사들이 ‘내로남불’ 했던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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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주택 세팅 기초'의 일타 강사로 소개된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주택 3채를 보유해 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낙마했다.

서울 강남에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어 정부 부동산 정책과 엇박자를 낸다는 지적을 받았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도 풍자 대상이 됐다. 김 전 민정수석은 '실거주 1주택을 제외하고 전부 처분하라'는 정부 지침이 내려오자 잠실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지만, 시세보다 2억원 이상 비싸게 내놓은 것이 알려져 비판을 샀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남자는 부동산을 잘 모른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결국 김 전 민정수석은 아파트를 매각하지 않고 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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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부동산값 올라도 문제 없다. 세금만 열심히 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의원은 자신이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한 것에 대해서는 "20년 전 어쩌다 다주택자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2주택자였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처음에 서울 반포의 집 대신 청주 집을 팔았다가 빈축을 샀다. 이후 노 실장은 최근 반포의 20평대 아파트를 11억3000만원에 팔기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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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서울 비하’ 발언 논란을 빚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며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며 "우리는 한강변에 아파트만 들어서서 단가 얼마 얼마라고 하는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게시물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주관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판하는 내용과 ‘목포 투기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최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손혜원 전 의원, 서울 흑석동 투기 의혹으로 사표를 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을 비판하는 내용도 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3일 tbs 의뢰로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율은 33.4%로 통합당(36.5%)에 뒤졌다. 야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중도층의 민심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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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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