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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 제쳤다…3040·남성 선호도 높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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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이재명 19%-이낙연 17%

“여권 선두 경쟁구도 형성”

민주당 지지층서 이 의원 앞서고

진보 성향에선 선호도 비슷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39%

민주-통합 격차 6%p로 최소

집값 오를 것 58%·임대료 오를 것 66%


한겨레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도청 접견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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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이 지사가 19%, 이 의원이 17%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한달 전인 7월 2주차 조사보다 6%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이 의원은 같은 기간 7%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사는 여성(13%)보다 남성(25%), 30∼4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선호도가 높았고, 이 의원은 남녀(16%·18%)가 비슷하면서, 광주·전라(45%), 민주당 지지층(37%), 대통령 긍정 평가자(35%) 등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었다. 한국갤럽은 “이 의원이 7개월 연속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독보적인 선두에 서 있다가, 이번 달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선두 경쟁구도가 형성됐다”며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의원(37%)이 이 지사(28%)를 앞서고, 진보 성향에서는 양자 선호도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우열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7개월 전인 1월 2주차의 한국갤럽 선호도 조사와 비교해보면, 당시 이 지사는 4%, 이 후보는 27%였다.

또 내후년 대통령 선거에 대해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45%)이 ‘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41%)보다 높았다.

한국갤럽은 이날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도 함께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한 39%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정률은 전주보다 7%포인트 상승한 53%로 역시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갤럽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시점이던 지난해 10월 3주차 여론조사 때와 이번 결과가 동률이라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3%, 미래통합당이 27%, 무당층이 27%, 정의당이 6%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도 격차(6%포인트)는 2016년 후반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소 격차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신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58%였던 반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또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임대료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66%나 됐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18%였던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5%로 다수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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