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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기상청 "최대 300㎜" 해외선 "30㎜"...광복절 예보, 누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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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상청


기상청이 1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를 예보한 가운데 해외 기상 앱들은 다른 결과를 내고 있어 어느 쪽이 맞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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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4일 오후 4시 기준 기상청은 3일 전망을 내고 1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울과 경기도에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강수량은15일 오후 6시까지 서울·경기도에 100~200㎜다. 특히 경기남부 일부에는 총 30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9시 기준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보면 서울 성동구의 예상 강수량이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70㎜, 6시부터 정오까지 20~39㎜,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10~19㎜ 가량이다. 최대 120㎜ 가량이 올 것으로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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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기상청 앱 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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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기상청 예보어플리케이션 와이알(YR) 은 서울 성동구 기준 15일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21㎜, 6시부터 정오까지 13㎜,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2㎜ 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총 35㎜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한 것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시간당 강수량도 자세히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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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상 앱 어큐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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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예보어플리케이션 어큐웨더(Accuweather)는 같은 지역에 15일 자정부터 4시까지 2.9㎜, 4시부터 8시까지 2.9㎜,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3.9㎜,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0.9㎜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총 10㎜ 정도의 비가 올 것으로 본 것이다.

50% 이상의 확률로 비가 온다는 데에는 3개 기상 어플리케이션 모두 동의했지만 예측 강수량에는 차이가 크다. 이에 대해 우리 기상청은 “서울.경기도에 남북방향의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돼 일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이 때문에 비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 호우가 집중될 수 있어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클 전망”이라고 했다.

[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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