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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로이터통신 “美상무부, 17일 화웨이 제재 강화안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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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전 세계 21개국의 화웨이 계열사 38곳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실제 추가 제재안이 시행되면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화웨이의 계열사는 모두 152개가 된다. 지난 5월 발표했던 기존의 규제를 피해 화웨이가 미국의 소프트웨어나 기술을 이용해 개발하거나 생산한 반도체 칩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상무부는 이와 별도로 화웨이의 조립시설 4곳도 거래제한 명단에 올려, 이곳에서 "모르고 제품을 가져가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상무부는 또 화웨이 장비 사용업체와 통신업체 등에 발급한 임시 면허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임시 면허는 지난 14일자로 만료된 상황이다.

한 상무부 관리는 이번 조치로 "화웨이가 제3의 제조사에서 기성품을 구매하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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