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에 투표하라”며 ‘VOTE(투표하라)’ 목걸이 착용…직접 주문 제작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17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그녀의 금목걸이는 연설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AP연합뉴스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연설에서 강력한 액세서리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오바마 여사는 이날 화상 연설에 알파벳 대문자로 ‘VOTE(투표하라)’라는 장식이 달린 금목걸이를 착용하고 나왔다. 그녀가 연설을 통해 “2008년과 2012년에 했던 것처럼 투표해달라”며 “우편투표 용지를 신청해 접수됐는지 확인하라”고 호소한 것과 잘 맞아떨어지는 액세서리였다.
오바마 여사는 이날 연설에서 “4년 전 너무 많은 사람이 투표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혼란을 끝내려면 바이든에게 투표하라”고 역설했다. CNN은 “오바마 여사가 미국인에게 말로 투표를 촉구했을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로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목걸이는 오바마 여사가 직접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걸이 제조업체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바이셔리(BYCHARI)로, 사회적인 메시지를 액세서리에 담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바마 여사의 연설이 진행된 전당대회 마지막 한 시간 동안 그녀의 목걸이는 ‘구글 트렌드’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오바마 여사는 영부인 재임 기간에도 소규모 업체에서 옷과 액세서리를 구매해 ‘완판’시킨 이력이 있다. 2016년 남편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마지막 연두교서 국정 연설 당시 오바마 여사가 입고 나온 금잔화 드레스는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미국 디자이너 나르시소 로드리게즈가 만든 의상은 국정 연설 진행 중 재고가 떨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투데이/최혜림 수습 기자(ro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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