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7㏊(전체 재배면적 약 4%) 인삼 밭 피해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인삼 밭(포전)의 상당수가 장시간 침수·유실돼 예정보다 일찍 수확하거나 아예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삼은 재배 기간이 4~6년 길어서 농가가 느끼는 피해는 다른 작물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인삼 계약 물량을 긴급 수매하고, 조기 수확할 수 없는 비계약 물량은 인삼 자조금, 정부 소비 촉진 마케팅 사업비를 활용해 농가가 가공 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침수 피해가 심각한 밭은 신속히 손해평가와 피해 조사를 완료한 뒤 재해보험금·재난복구비 등을 조기 지급한다.
침수 됐던 인삼밭 현장 살피는 정세균 총리 (금산=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으로 13일 오후 충남 금산군을 찾아 용담댐 방류로 인한 인삼밭 침수 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0.8.13 kjhpress@yna.co.kr/2020-08-13 15:45:44/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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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자조금 단체와 KGC인삼공사는 호우로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수확이 어려운 농가에 다음 달부터 추가적인 피해 복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어 계속 생육할 수 있는 인삼 포전은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약제 할인 공급, 인력지원 등 생육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이 밖에 피해 농가에는 농축산경영자금 이자 감면 및 상환 연기, 특별재난지역 농가 무이자 대출, 농업경영회상자금 저리 융자 등 금융지원을 한다.
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협경제지주·자조금단체·KGC인삼공사 등 인삼업계와 힘을 합해 마련한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신속하게 진행해 인삼 농가의 빠른 재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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