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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친문' 신평 "대깨문은 민주주의 부적격자…검찰개혁은 장기집권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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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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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출신 신평 변호사가 이른바 '대깨문'(문 대통령 지지자 비하 용어)을 "민주주의 부적격자"라고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례함의 전성시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야비하고 혹독한 댓글은 주로 문통의 지지자 중 일부 극렬성향의 소위 ‘대깨문’에 속하는 이들이 한다"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또 "인류는 오랜 역사에서 상대방과 대화 할 때 예의 같은 것들을 만들어 중시해왔는데 '대깨문'은 남에게 무례한 말을 서슴지 않게 말하고 교양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성향을 가졌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위대한 달님(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충성심을 일편단심으로 나타내건 말건 '대깨문'은 민주주의 부적격자"라고 설명했다.

또 신 변호사는 지금 우리나라가 '명예훼손 전성시대'라고 봤다. 그는 "고위 관료나 힘 있는 자들부터 버럭 하며 민주주의 사회의 고귀한 가치인 '언론의 자유'를 도외시한다"며 "우리 사회는 지금 위대한 달님(문재인 대통령)이 내려주시는 빛을 조금이라도 가린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벌떼같이 달려들어 인격적 파멸을 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봤다. 신 변호사는 "여권의 검찰개혁은 진보세력의 장기집권을 위한 가장 강력한 포석"이라며 "정권 후반기로 가면 검찰이 흔히 권력유착 비리를 파헤쳐 정권의 지지율을 떨어뜨려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하던 괘씸한 작태를 이제 끝내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보귀족들이 벌이는 이득의 몰염치한 수취와 금준미주(金樽美酒·금 술단지 속 아름다운 술)의 잔치판은 잦아질 것"이라며 "권력에 대한 맹목의 아부와 칭송은 거리거리에 울려퍼질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변호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초임판사 시절 지방발령이 부당하다며 펑펑 울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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