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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동산대책에 갭투자 물량 나와…패닉바잉 많이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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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8주 돼야 정책 효과…갭투자 물량은 조금씩 나와"

"30대 부동산 매수, 7·10 대책 이후 1060건으로 떨어져"

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0.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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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의 부동산 관련 6·17 및 7·10 대책의 효과에 대해 "규제 대책으로 (갭투자) 물량이 조금씩 나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무주택 3040 세대가 중심이 된 '패닉바잉(공황 구매)'에 대해서도 "많이 진정됐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동산 대책 이후 효과가 나타나는 통상적 시차'를 묻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략 8주정도 갔을 때 효과가 나타났다. 서울의 주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0.02%로 사실상 멈춰있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강남 4구 같은 경우 저희가 간접적으로 파악한 것은 0.00%"라며 "수도권의 주간 아파트 가격도 8월 첫째 주 0.2%까지 갔다가 지난주 0.18%로 내려왔다.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정책이 작동되면 상승률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제가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갭투자는 6월1일∼7월10일 8410건었는데, 7월11일∼8월10일 1295건으로 줄었고, 법인 매수도 같은 기간 257건에서 30건으로 줄었다"고 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추가하자면 대책 전 30대 부동산 매수 건수를 보면, 6월부터 7월초까지 6000건 정도 됐다가 7월11일 이후 1060건 정도로 크게 떨어졌다"며 "패닉바잉도 많이 진정됐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6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적용되기 때문에 1년 정도 사이에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상당부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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