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공화당 전당대회에 피해자 연설대에 세울 듯
바이든에게 과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피해 여성. (사진='FOX NEWS'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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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앞두고 그에게 악재가 터졌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된 바이든에게 과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피해 여성 타라 리드가 다음 주 예정된 공화당 전당대회에 출연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이자 트럼프 캠프 고문인 타라 트럼프는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타라 리드가 공화당 전대에서 연설을 하는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타라 트럼프는 이날 폭스뉴스 '더 스토리'와의 인터뷰에서 "타라와 직접 이야기는 아직 안했지만 대화를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타라 리드는 바이든 후보가 상원 의원이던 1993년 의원실에서 자신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벽에 붙여놓고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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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바이든 후보는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반박해 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바이든 후보의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앞두고 바이든 후보의 펜실베이니아 고향을 방문해 바이든을 맹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서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다시 한번 '재'를 뿌렸다.
미국 언론은 상대 당의 전당대회 기간에는 존중의 의미에서 공세를 자제하는 그간의 정치 전통을 트럼프 대통령이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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