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도층과 상식적인 보수층은 태극기 집회의 행태에 결코 동의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소수화될수록 극단화되는 전형적인 모습이 바로 전광훈 목사와 그를 따르는 신도들"이라면서 "결과적으로는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정부를 이롭게 하는 X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내년 보궐선거 승리와 내후년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면, 반드시 전광훈 목사와 극단적인 태극기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역시 이날 "전광훈 세력은 제발 국민에게 총질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전광훈 세력은 방역당국의 경고도 무시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어 코로나 전국 확산의 촉매제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공연히 국민들에게 총질한 것이고 바이러스 테러를 자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광훈 세력에게 간청한다"며 "하태경에겐 아무리 총질해도 상관없으나 우리 국민에겐 총부리를 겨누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보수의 인적 풀도 이제는 교체되어야 한다"며 "코로나 국면에 좌우, 여야 따지는 낡은 이념세력은 이제 청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썩은 피 내보내고 새 피를 수혈해야 보수도 더 건강해지고 우리 사회도 더 건강해진다"고 덧붙였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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