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1월 3일 치러질 미국 대선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는 수락 연설을 통해 지난 4년을 암흑의 시간이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부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델라웨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후보의 연설이 진행될 델라웨어주 체이스 센터입니다.
연설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주변에선 산발적으로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지지자와 트럼프 지지자 사이에 설전도 오갔습니다.
[니트라/바이든 후보 지지자 : 저 사람들은 흑인 여성은 신경도 안 써요. 흑인 생명을 위한 시위는 하지도 않지요.]
[할리/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 저는 민주당원들이 왜 바이든을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어요.]
미국 사회의 갈라진 단면입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수락한 바이든 후보는 단합을 내세웠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이제는 우리가 함께해야 할 시간입니다. 단합하면 어둠의 시절을 극복할 수 있고, 극복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이름 대신 '그'라고 부르면서 코로나19 대처에 실패하고 증오와 분열을 키웠다고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고향을 공략하고 수락연설 직전 방송 인터뷰까지 강행하며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바이든은 지난 반세기를 나라 팔아먹고 우리 일자리 빼앗기며 워싱턴에서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공화당 후보로 지명된 뒤 백악관에서 수락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임종주 기자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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