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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태풍 '바비' 덩치키우며 온다, 26일 '매우 강'으로 제주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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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22일 15시 기준 제 8호 태풍 바비의 예상 경로. 자료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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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8호 태풍 바비(BAVI)가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기준 바비는 중심기압 994㍱, 중심 최대풍속 시속 76㎞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동 속도는 다소 느려졌다. 6시간 전 시속 27㎞로 빠르게 움직이던 태풍 바비는 오후 3시 현재 시속 20㎞로 이동 중이다.



    24일 제주 영향, 26일 한국 상륙



    중앙일보

    타이완 해상에 위치한 태풍 바비의 위성사진. 6시간 전에 비해 원형이 또렷하고 구름이 진해졌다. 자료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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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은 “태풍 바비는 24일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26일 오후 3시 서귀포 동쪽 60㎞ 해상으로 북상하고,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4일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고, 27일까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밝혔다.



    서귀포 '매우 강함', 순천 강도 '강' 영향



    중앙일보

    태풍 바비는 26일 오후 3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제주에 최근접하고, 오후 11시쯤 순천 인근으로 강도 '강' 태풍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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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바비는 현재 30도가 넘는 해역을 지나면서 에너지를 흡수하는 데다, 진행 경로에 태풍을 약화시킬 요인이 적어 우리나라에 상륙할 때 세력이 강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예상 경로 상 26일 오후 3시 서귀포에 가장 근접했을 때 ‘매우 강한’ 태풍, 11시 전남 순천 인근에 상륙할 때까지도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태풍이 한반도에서 다소 멀리 있고, 태풍이 급격히 발달하는데다 기압 변동이 겹쳐져 태풍의 예상 경로는 상시로 변할 가능성이 있지만, 기상청은 “태풍이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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