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북상 중인 태풍 '바비' 피해 최소화하자…행안부·관계기관 회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그래픽] 태풍 '바비' 예상 진로(오후3시)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오는 26∼27일 한반도를 관통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23일 오전 긴급 브리핑에서 태풍 바비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행정안전부는 23일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해 태풍의 예상 진로, 영향 범위 등을 공유하고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태풍은 30도가 넘는 따뜻한 해수면을 통과하며 급격히 세력이 강해지고 있으며, 한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앞선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처하고, 피해 방지시설과 이재민 주거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풍 피해가 없도록 수산 증·양식시설, 해안시설, 선박의 안전을 점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를 위해 설치된 천막 등 간이시설물과 옥외간판, 비닐하우스, 철탑, 타워크레인 등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또 해안가 저지대 점검, 저수지 등 홍수 방지시설 사전방류 등 피해 예방 조치를 주문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재민 대피 시설의 방역 관리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회의를 주재한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태풍의 이동속도와 경로 등을 고려해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kih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