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7 (수)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비 피해 아물지도 않았는데…전북 태풍 '바비' 초긴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훈 신임 행정부지사, 긴급 대책회의

    재해 위험지역 안전관리 방안 논의

    2012년 '볼라벤'과 비슷한 경로 북상

    전북CBS 최명국 기자

    노컷뉴스

    24일 취임한 전라북도 최훈 행정부지사가 이날 제8호 태풍 '바비' 긴급대책회의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전라북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집중호우로 천문학적 수해를 입은 전라북도가 태풍 북상 소식에 초긴장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24일 오후 최훈 신임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련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호 태풍 '바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최훈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재해 위험지역과 농축수산 시설물 안전관리,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제8호 태풍 '바비'는 지난 2012년 전북을 강타한 태풍' 볼라벤'과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남쪽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급격하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시·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노컷뉴스

    제8호 태풍 '바비' 이동경로(24일 오후 3시 기준)(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침수 우려 지역 대피와 하천 둔치주차장 차량 통제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강풍에 대비한 건설 현장 안전사고, 비닐하우스 등 농가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해안가 갯바위·방파제 등의 낚시객과 관광객 출입도 통제한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시·군 부단체장에게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대한 안전 대책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전국이 태풍 '바비'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