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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틱톡 美 행정명령 소송 지지…향후 필요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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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을 상대로 소송을 낸 자국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앱) 틱톡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해당 기업이 법적 무기로 정당한 권익을 지키는 것을 지지하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이 국가안보를 핑계로 아무 증거도 없이 틱톡, 위챗,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을 제재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기업이 중국 기업에 추월 당할까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미국을 비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취소하는 내용의 소송을 이날 미 연방법원에 제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4일 틱톡과 모회사 바이트댄스, 위챗과 텐센트의 미국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특히 틱톡에는 90일 안에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퇴출시키겠다고 밝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트위터 등이 틱톡 인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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