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제공 |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5일 제주 남쪽 해상으로 올라온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밤을 기해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 제주도 산지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지는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27일까지 100∼300㎜로,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제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이날 밤부터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입간판 천막, 비닐하우스, 양식장 등 시설물에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비가 내리는 곳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태풍은 25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 26일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해 27일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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