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체계 유지 등 피해 예방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24일 오후 전남 목포시 북항에 선박들이 피항해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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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산사태 대비를 위해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조치와 비상근무체계 유지 등 피해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여름철 산사태 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도와 22개 시·군에 상시 비상근무 인력 105명을 배치하고, 비상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 대응체계를 긴밀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현장점검은 전라남도 내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산사태 취약지 2361개소를 비롯해 산비탈 취락지구와 임야 훼손지 주변 마을 등도 포함하고 있어 비상시 지정장소로 신속히 대피 명령하도록 하는 등 선제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간지역 태양광 발전시설 845개소에 대해서도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로 정비와 점검을 실시하는 등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방지 조치하도록 했다.
또한 이달 초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지(148ha)에서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토사 제거와 배수로 정비, 비탈면 거적 덮기 등 응급복구를 완료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갖췄다.
전라남도 박현식 환경산림국장은 "태풍 바비는 최대 300mm의 비가 예보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기상청 태풍정보와 지자체가 보낸 SNS 정보를 수시 확인해 산사태 경보 발령에 따른 대피 문자 수신 시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피해 사전 차단을 위해 올해 상반기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16개소)과 계류보전(33km), 산지사방(16ha) 사업을 완료했으며 기존 설치된 사방댐(1047개소)에 대해서도 사전 정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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