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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태풍 바비 북상…제주공항 "내일 항공편 대부분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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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 윈드시어 특보 발효 중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해 영향을 미치는 25일 밤부터 제주공항에서 항공편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강력한 힘을 모으며 한반도 향하는 태풍 '바비'
    (서울=연합뉴스)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5일 제주 남서쪽 해상으로 올라온다. 기상청은 지난 밤사이 우리나라 상층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태풍 바비가 북서진했다면서 향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거쳐 가거도와 흑산도 인근을 지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비는 26일 오후께 제주도, 27일 오전 서울에 가장 가까워진다. 사진은 천리안 2A 위성이 27일 오후 3시께 찍은 태풍 바비의 모습. 태풍의 눈이 또렷할 정도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0.8.25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께 서울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출발 예정인 대한항공 KE1289편이 사전에 결항 조치 되는 등 오후 4시 현재 도착 6편이 태풍으로 운항계획을 취소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4시 30분 현재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 바비가 한반도에 내습하는 26일은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하겠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 하이에어, 진에어는 26일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편 전편을 결항 조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후 9시 30분 이후 예정된 항공편을 제외한 모든 항공편을 사전에 결항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 제주항공, 대한항공은 아직 결항 계획이 없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내일(26) 결항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항공사도 앞으로 운항 계획이 수정될 수 있다"며 "태풍이 점차 제주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하는 항공편이 늘 수 있어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운항 계획을 미리 파악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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