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시설, 강풍에 취약한 간판, 침수취약가구까지 전 직원 ‘현장’ 누비며 태풍 대비에 만전...태풍 ‘바비’ 대비 전직원 실시간 현장 상황 공유 등 피해방지 철저
중화빗물펌프장 토출밸브 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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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중형 태풍 ‘바비’의 북상 예보에 따라 피해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구는 26일 오후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예보에 따라 주민 피해가 없도록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먼저, 25일 태풍 대비 관련부서 긴급회의를 개최해 취약시설 점검 및 취약시설 순찰 강화 등 사전조치 사항을 꼼꼼히 살폈으며 홈페이지, SNS 등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상황정보와 태풍대비 행동요령에 대한 집중 홍보에 들어갔다.
특히, 지역내 하천(3개소), 수문(17개소 31문), 빗물펌프장(4개소), 저류조 및 유수지(4개소), 침사지(20개소) 등 수방시설의 가동상태를 재점검하고 빗물받이(23,784개소) 청소, 덮개 제거 등을 실시해 태풍 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정비에 만전을 기했다.
태풍 ‘바비’ 특징인 강한 바람에 대비 현수막, 배너, 위험돌출 간판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을 철거 하거나 결박해 촘촘한 안전관리에 나섰으며 공사장 현장의 시설물 안전관리도 챙겼다.
뿐 아니라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침수취약 가구 돌봄 공무원을 지정해 해당가구를 살피고 빗물펌프장, 수문, 침사지, 망우산 빗물저류조 뿐 아니라 공원 내 현수막 정비, 배수로 청소와 용마공원, 망우산 둘레길 위험 수목 등도 사전 점검·정비했다.
구는 태풍 진행상황에 따른 대응도 점검했다. 태풍 진행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체계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피해발생을 대비한 응급복구반 운영, 태풍 관련 정보문자 송출 등 구민들과 실시간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안전”이라며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합심해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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