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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중대본, 태풍 ‘바비’ 대응수위 비상 3단계로 격상… 최고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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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6일 태풍 '바비'가 몰고 온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제주시 아라2동의 한 도로에 설치된 가로등이 꺾여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오후 10시를 기해 제8호 태풍 ‘바비’ 대응 수위를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앞서 전날 오후 4시부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 2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3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대응 단계다. 풍수해 위기경보는 ‘경계’ 단계를 유지했다.

바비는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전북 군산 서남서쪽 약 200㎞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초속 40m로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 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중대본 비상 3단계 가동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대응태세와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시에 인력·장비·물자 동원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또 “태풍 피해가 없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시 행동요령을 준수해 개인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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