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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2020 미국 대선

바이든 토론실력 급성장에 트럼프 한다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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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와 다음 달 후보 토론회에 앞서 도핑 테스트를 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정치정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이그재미너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에서 너무 못해서 누구도 그가 후보로 선출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버니 샌더스 의원을 상대로 제일 잘했기 때문에 약물 검사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는 어떻게 그렇게도 토론을 못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며 "그런데 샌더스 의원을 상대로는 갑자기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말의 요점은 바이든 후보의 과거 토론을 보면 정말 실력이 형편없고, 논리적이지도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찰을 통해 차이점을 발견했다고 밝혔을 뿐 바이든 후보가 약물로 토론 실력을 키웠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더힐이 전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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