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1차 혈장 공여에는 신자 600여명 참여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들이 27일 오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2차 단체 혈장 공여에 참여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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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들이 2차 혈장 공여에 나섰다.
27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따르면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주일 동안 신종 코로나가 완치된 신자 1,100명이 혈장 공여에 참여한다. 1일 160명 규모로 수성구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진행된다.
앞서 1차 단체 혈장 공여에는 지난달 13~17일 경북대병원에서 409명이 참여했고, 개별적으로도 219명이 참여해 총 628명이 혈장 공여를 마쳤다. 이번 2차 단체 혈장 공여가 마치면 완치자 1,7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이 공여한 혈장은 임상시험을 거친 뒤 치료제 개발에 활용된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지난 2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국민들에게 근심과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들이 27일 오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2차 단체 혈장 공여에 참여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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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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