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이 동시에 휴학계를 내고 동맹휴학을 통한 집단행동에 나선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회장 조승현, 이하 의대협)는 전국 40개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에서 1만4,000여명이 '동맹휴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수업 및 실습 거부에 이어 무기한으로 동맹휴학에 들어가게 된다.
의대협은 전국 의대 및 의전원에서 취합한 단위별 학생회장이 오는 9월 1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의료계와 긴밀하게 협업해 합당한 절차를 통해 객관적, 종합적인 정책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당정청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악성 의료 정책의 전면 철회를 위해 회원들과 함께 끝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의사국가시험 응시자 대표 40인은 지난 25일 "정부는 의료 현장의 문제에 대해 의료계와 함께 고민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명확한 근거에 기반한 해결책을 도모하라"는 공동 성명을 내고 9월 1일부터 예정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접수를 취소했다.
의대협에 따르면 의사국시 실기시험 접수를 취소한 응시생은 26일 기준 2832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93.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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