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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비판..."백악관 소품 전락·폭력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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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공화당 전당대회의 주요 무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현지시간 27일 MS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가 고수해왔던 모든 기본 규칙과 원리들을 뒤흔들고 있다"며 "백악관을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또 흑인 남성이 경찰에게 과잉총격을 당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을 응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자신에 대한 정치적 이득으로 여긴다"며 "더 많은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락연설에서 '조 바이든의 미국에서는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현재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안에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준석 기자(herme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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