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9.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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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여부에 대해 "이번 주 내 당정청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1차 재난지원금과 달리 선별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공식화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재난지원금 관련)추가 지원을 검토 중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격상돼 (재난지원금을 비롯한)추가 지원이 불가피하다"며 "문제는 보편지원과 선별지원 중 어떤 방식으로 할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선별지원이 더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직자, 저소득 취약계층에 맞춤형 재원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보편적 지원과는 의견이 다르다는 것이냐'는 앵커의 질문에 "네, 그렇다"며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추가지원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긴급 경영자금 지원과 임차료 부담 줄여주는 비금융 지원이 필요해 관련 분야를 강화해 나가고 있고 이번에 추가적으로 지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고용유지지원금 등 인건비를 보조해주는 형태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확장적 예산편성에 대해서는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세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번 예산편성 때 세수중립적으로 (추계를)했는데 코로나19 위기 극복상황에서 증세보다는 위기극복이 우선이기 때문에 증세는 반영하지 않았다"며 "증세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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