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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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미복귀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씨는 군에 안 가도 되지만 간 것"이라며 "칭찬하지는 못할망정 자꾸만 문제를 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서씨가 군 복무 중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지낸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은 서씨의 병가와 관련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의문을 제기했고 정 장관은 "행정 절차상 오류는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민주당 의원들이 추 장관 아들 옹호에 나섰다. 설훈 의원은 "서 일병은 군에 가기 전 무릎 수술을 해서 군에 안 갈 수 있는 조건인데도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내가 안 가도 되지만 가야 되겠다'고 결정해 군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문제를 가지고 (조사를 위해) 무슨 위원회를 새로 만든다는 이야기는 지나친 정치적 공세"라며 "군에 안 갈 수 있는 사람인데도 군에 갔다는 사실 자체가 상찬되진 못할망정"이라고도 주장했다.

군 지휘관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병사에 대한 휴가 권한은 대대장과 해당 지휘관에 있다"며 "조사를 해서 절차가 잘못됐으면 해당 대대장이 책임지면 되는 것이지 이걸 가지고 국방위에서 조사를 한다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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