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중도 사임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정치 공백은 결코 허용할 수 없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모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을 하루빨리 되찾기 위해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아베 정권을 지지한 사람으로서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숙고해 왔다. 그리고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베 총리가 전신전령을 걸고 추진해 왔던 과제들을 확실히 계승하고 더욱 앞으로 진전하기 위해 내가 가진 전력을 다할 각오"라며 총재 선거에 대한 의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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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총리 선거나 다름없는 자민당의 이번 총재 선거는 중·참 양원 국회의원(394표)과 47대 도도부현(都道府県) 연합회 대표(141표)만이 참여하는 약식 선거로 치러진다.
따라서 오는 14일 열리는 양원 의원총회에서 과반(268표)을 획득하면 총재로 선출된다. 스가 장관은 국회의원 표만으로 이미 과반을 확보한 셈이다. 일부 언론은 스가 장관의 총리 등극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스가 총리·고노 관방'이라는 내각 구성까지 내놓고 있다.
스가 장관은 1948년생으로 올해 71세다. 아키타(秋田)현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도쿄(東京)로 상경,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호세이(法政)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1996년 중의원에 첫 당선됐으며 현재 8선이다. 2006년 1차 아베 내각에서 총무대신으로 입각했다. 2차 아베 정권 출범과 동시에 내각관방장관에 임명돼 지금까지 직을 유지하면서 역대 최장수 관방장관 기록을 세웠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에 이어 총재 선거 세 번째 입후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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