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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태풍에 만조현상 제주시 해안 도심 마을 침수…일부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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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2일 밤 제주시에서 태풍 마이삭이 퍼부은 폭우에 만조 현상이 겹쳐 해안 부근 마을인 제주시 삼도119센터 인근 저지대 마을이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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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제주시 해안가 주택가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태풍 마이삭이 퍼부은 폭우에 만조 현상까지 겹쳐 2일 밤 제주시 삼도2동 119센터 인근 저지대 주택 여러 채가 침수됐다. 사진은 3일 새벽 물에 잠긴 삼도2동 골목길의 모습. 2020.9.3 jihopark@yna.co.kr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마을 길에는 40∼50㎝ 높이의 물이 차 차량 바퀴 일부를 덮을 정도까지 침수돼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침수 피해가 심한 곳의 마을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하는 등 침수 피해에 대한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마을 옆 제주시 탑동 해안도로에도 물이 들어차고 파도에 휩쓸린 돌멩이들이 나뒹굴었다.

이날 오후 만조 시각은 제주시 오후 11시 22분, 서귀포 오후 10시 26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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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탑동 방파제 월파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태풍 마이삭이 퍼부은 폭우에 만조 현상까지 겹쳐 2일 밤 제주시 탑동 방파제를 넘어 월파 현상이 계속돼 인근 저지대 주택이 침수됐다. 3일 새벽 한 경찰관이 저지대의 차량통행 제한하기 위해 순찰을 하고 있다. 2020.9.3 jihopark@yna.co.kr



국립해양조사원은 제주에서 만조 시각 264∼297㎝가량 바닷물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만조는 밀물이 가장 높은 해수면까지 들어와 바닷물이 높아지는 현상이다.

이날 한라산에는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최고 1천㎜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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