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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아베 총리가 추진해온 것을 "확실히 계승하고, 더욱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내가 가진 힘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 활로를 개척하고 싶은 마음은 아베 신조 총리와 같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일본 정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관해서도 "여당과 확실히 협의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의 간판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7년 8개월에 걸쳐 내각 관방장관으로서 총리 밑에서 일본경제의 재생, 외교안보보장의 재구축, 전세대형 사회보장제도의 실현 등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에 대처해왔다"면서 "이런 (코로나19) 국난 상황에서 정치 공백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선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면서 헌법 개정과 전후 외교 총결산, 납치 문제, 저출산·고령화 문제 대응 등 산적한 과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정책과 관련해서는 "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하면서 가까운 이웃 국가들과도 관계를 만들어 간다"면서 "이러한 지금 일본의 입장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약 50분간 진행된 출마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자민당 주요 파벌이 지지를 선언한 스가 장관은 '포스트 아베' 경쟁에서 전날 출마를 공식 발표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자민당은 이날 임시 총무회를 열고 총재 선거와 관련해 8일 고시하고 14일 투개표를 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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