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9.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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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어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 논의를 위해 국회 내에 특위를 설치하기로 원칙적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내 논의구조, 협의기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위의 목적과 관련 "이름은 변경될 수 있으나 지금 의료계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까지 다 포함한 논의를 위해서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계가 요구하고 있는 여러 개선 대책에 대한 충분한 의견을 듣고 협의해 의료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특위 구성을 위해 야당과 신속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국회 내에서 특위 구성을 통해 전달체계 개편, 수련환경 개편, 지역 가산수가 신설 등 의료 체계 개선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며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한 의장은 "오늘 의료계 범투위에서 개원의,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등의 뜻을 모아서 협상안을 논의한다"며 "범투위가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 생명이 관계된 일이라 저와 우리당은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고 진심을 담아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범투위에서 진전된 협상안이 도출되면 현재 의료계에 내려진 행정 처분 등을 할 수 있는 범위 내 에서 최대한 적절한 처리방안이 마련되도록 논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의장은 "우리 당이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은 유효하다. 당정은 의료진과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 여당의 이원화된 창구를 만들어 의료계의 고충 해결에도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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