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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갔어, 버나뎃` 이 구역 소문난 케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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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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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영화 ‘어디갔어, 버나뎃’이 주인공들의 남다른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뉴욕 타임즈 84주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 ‘어디갔어, 버나뎃’이 캐릭터 스틸을 공개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어디갔어, 버나뎃’은 과거엔 건축계 아이콘, 현재는 사회성 제로 문제적 이웃이 된 ‘버나뎃’이 갑작스러운 FBI 조사 도중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이야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먼저 건축계 아이콘에서 사회성 제로 문제적 이웃이 된 ‘버나뎃’(케이트 블란쳇)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천재들만 받는다는 ‘맥아더상’을 최연소로 수상한 건축가였으나 지금은 오직 가족과 온라인 비서 ‘만줄라’ 하고만 어울리는 ‘버나뎃’의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이 스틸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자신에게 말을 거는 사람에게 불편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가 하면, 오지랖 넓은 이웃과의 말다툼도 불사한다.

그러나 까칠함이 폭발하는 ‘버나뎃’에게도 예외는 있다. 바로 사랑스러운 딸 ‘비’(엠마 넬슨)가 그 주인공.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질색하는 ‘버나뎃’이지만 졸업 선물로 가족 여행을 가고 싶다는 ‘비’의 제안은 뿌리치지 못한다. 무장해제된 듯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친구 같은 모녀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버나뎃’의 남편 ‘엘진’(빌리 크루덥)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에이스 프로그래머다. 일에 빠져 가족에게 소홀해진 ‘엘진’은 날이 갈수록 이웃과 대립하는 ‘버나뎃’을 걱정하면서도 이해하지 못해 두 사람 사이에 거리가 생기지만 갑자기 사라져버린 ‘버나뎃’을 찾기 위해 ‘비’와 고군분투한다.

‘버나뎃’의 옆집에 살면서 사사건건 간섭하는 프로 참견러 ‘오드리’(크리스틴 위그)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버나뎃’의 앞마당을 제집 드나들 듯 자유롭게 출입하고, 시애틀의 온갖 사교 모임을 주도하는 그녀는 ‘버나뎃’과 앙숙 케미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버나뎃’의 일거수일투족을 ‘엘진’에게 전하는 비서 ‘수린’(조이 차오)까지 합세해 코믹 앙상블을 예고하고 있다.

‘캐롤’ 케이트 블란쳇과 ‘비포’ 시리즈, ‘보이후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유쾌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어디갔어, 버나뎃’은 9월 개봉 예정이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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