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 개최
이주열 "국내경제 회복때까지 완화적 기조 유지"
△한국은행 전경.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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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표한다.
한은은 오는 10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0년 9월)’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 결정 내용과 배경, 향후 통화정책방향 등을 담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분기마다 작성하고 있다. 연간 2차례 이상 통화신용정책 수행상황과 거시 금융안정상황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한국은행법 제96조 1항에 따라서다.
한은은 앞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의결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이지만 확장적인 통화·재정정책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그 효과와 코로나19의 향후 전개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코로나19의 영향이 점차 약화되면서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한은은 이번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 도입과 관련한 한은의 평가도 주목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공식화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2% 목표를 유지하는 대신 이를 달성하는 전략을 기존의 대칭적인 물가목표제에서 일정기간에 걸쳐 목표 수준을 달성하는 평균물가목표제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한은도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물가안정목표제의 현실적합성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던 만큼 연준의 물가목표 보완전략과 관련한 평가와 연계해 향후 방향을 시사할지 주목된다. 이 총재는 앞서 “미 연준의 내용을 보면 앞으로 어떻게 통화정책, 물가안정목표제를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해 많은 참고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간보도계획
△7일(월)
12:00 코로나19의 노동시장 관련 3대 이슈와 대응 방안(BOK이슈노트 2020-12호)
△8일(화)
06:00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개시
△9일(수)
12:00 2020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
△10일(목)
12:00 통화신용정책보고서
△11일(금)
12:00 2020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12:00 2020년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13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코로나19 이후 주요국의 고용대책 현황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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