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도, 오너도, 정부당국도, 정부여당, 대통령도 철저히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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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은 이스타항공 설립자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이스타항공의 진짜 오너로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이 의원은 기업회생과 노동자생존권을 위한 사재출연 등 책임 있는 역할에 대해 회피로 일관했다"며 "부패악덕 오너 이상직을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향후 정리해고에 대한 법률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정리해고를 철회시키고 이 의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며 "국회 앞 농성, 부당해고 구제신청 등 법률 대응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뒤 재매각을 추진하던 이스타항공은 7일 희망퇴직을 신청한 91명을 포함해 600여명에 대해 정리해고 결정을 내렸다. 전체 직원 1100여명 중 절반이 회사를 떠나는 셈이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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