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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조은효 특파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 최근 일본 내 한국 드라마 열풍에는 넷플릭스의 폭발적 성장도 한몫 했던 것으로 보인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넷플릭스는 일본의 유료 회원수가 8월말 현재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1년 전 300만명대에서 무려 20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덕분이다.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자연히 넷플릭스 가입자 수도 확대된 것이다.
넷플릭스가 일본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 드라마들은 대표적 수혜주다. 제3의 한류 열풍이라 불릴 만큼, 한국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넷플릭스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젬 파트너스는 일본 내 동영상 플랫폼 시장은 지난 2019년 2692억엔(약 3조원)에서 올해 3101억엔(3조46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선점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6월 일본 서비스를 개시했다.
코로나 확산이 피크를 친 지난 2·4분기 넷플릭스는 매출,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세계 유료 회원수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억9295만명,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249 만명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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