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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회의…'광산지대' 검단지구 태풍 피해 복구에 군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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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검덕지구 복구에 인민군을 동원하기로 결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이 “8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국가적인 피해복구대책을 토의했다”며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검덕지구의 상황을 상세히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검덕광업연합기업소와 대흥청년영웅광산, 룡양광산, 백바위광산에서 2000여세대의 살림집과 수십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됐다. 또한 도로 6만m가 유실되고 다리 59개가 끊겼으며, 철길노반과 레일이 유실되면서 교통이 마비됐다. 검덕지구는 함경남도 단천시에 있는 북한 최대 규모 연·아연 광산지대다.

김 위원장은 “검덕지구를 하루빨리 복구하는 것은 그곳 인민들과 국가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절실하며 동시에 우리 경제의 중요 명맥을 살리기 위해서도 반드시 선행해야 할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어도 10월 10일까지는 새 살림집들의 체모를 갖추고 도로와 철길을 복구하며 연말까지는 모든 피해를 100% 가실 수 있는 국가적인 비상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당 중앙군사위는 검덕지구의 피해와 복구건설규모를 검토하고 복구건설을 또다시 인민군대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군을 피해 복구 작업에 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앞서 군대가 수해 현장 복구에 투입돼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하면서 “이와 같은 기세라면 당에서 결정한 대로 피해 복구사업을 10월10일까지 빛나게 결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북한은 8일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복구 대책을 논의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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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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