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포착됐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또다시 나왔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9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올린 보고서에서 위성사진 상으로 선박 보안 구역 내부 또는 인접한 곳에서 활동이 계속 포착되고 있으며, 이는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신형 SLBM인 북극성-3형의 발사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에도 CSIS는 신포조선소 내 보안구역에 정박 중인 선박 여러 척 중 하나가 기존 SLBM 발사 시험용 바지선을 바다로 끌어낼 때 사용된 예인선과 유사하다며 북극성-3형 시험발사가 임박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이 선박이 보안 구역 내에 여전히 남아있고, 추가로 신포급 실험용 탄도미사일 잠수함(SSBA)과 수중 시험대 바지선이 정박한 부두에 기중기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차량도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길이 약 12m의 노란색 트레일러 또는 트럭이 같은 부두에 있는데, 이는 건설 장비 일부이거나 미사일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트레일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SLBM 시험발사 준비를 암시하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CSIS가 9일 밝혔다. CSIS ‘Beyond Parallel’ 화면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