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민주노총 농성장 찾은 강은미 원내대표 |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11일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민주노총 고공 농성장을 찾아 농성 노동자에 대한 안전 보장과 성실 교섭을 촉구했다.
회사 측에는 "어떠한 부당노동행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강 원내대표는 "노동자가 살기 위해 노동삼권을 요구하는 농성을 하는데 물, 음식, 약품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떤 노동자도 차별받아서는 안 되며, 노조와의 성실한 교섭 없이는 이번 농성이 해결될 수 없다"며 적극적으로 민주노총 플랜트노조와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강 원내대표가 찾은 현장은 민주노총 플랜트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18일부터 노조 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발전소 건설현장 내 20m 높이에서 농성 중인 곳이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건설사 측이 한국노총 조합원에게만 일감을 주고, 용역을 고용해 폭력적으로 현장 출입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측은 이를 '불법 침입 농성'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경찰도 '집회 제한 통고와 해산 명령을 어기고 있다'며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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