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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살길 막막”…거리두기 완화에도 자영업자들 한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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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되기 전까지 매출 확대 기대 힘들어”

뉴스1

22일 밤 10시께 홍익대 앞 '젊음의 거리'의 한산한 모습 © 뉴스1 황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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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손님이 없기는 마찬가지, 당장 살길이 걱정입니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하향 조정되지만, 실제로 경제 활동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음식점, 커피숍 등의 경우 당장 내일(14일)부터 매장내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매출 확대 기대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13일 수원 인계동에서 커피숍을 운영 중인 A씨(35)는 "거리두기가 완화되지만, 가게 수익에 큰 도움이 없을 것"이라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재원생 300명 이상 학원을 제외한 중소형 학원들도 대면 수업에 나서지만,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이미 많은 재원생들이 퇴원한 상태이고, 학부모들도 자식들 걱정에 학원 통학을 기피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화성 동탄에서 피아노교습소를 운영 중인 B씨(45)는 "정상 수업이 재개되지만, 어차피 학원에 올 학생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벌써 많은 학생들이 퇴원한 상태이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학부모들의 반대로 당분간 학원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근 아파트 상가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C씨도 "더 이상 학원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부동산에 학원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이지만, 경기가 워낙 안좋다 보니 임대 문의 전화도 없을 정도"라고 했다.

정부는 14일부터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하향 조정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 효과 등을 감안했다"며 "뼈아픈 고통을 감내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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