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현장 복귀한 날…의대생 의사 국시 거부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시작된 8일 정부는 추가 접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날 0시 마감된 의사국시 실기시험에는 응시대상 3천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신청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모습. 2020.9.8 yatoya@yna.co.kr/2020-09-08 14:45:09/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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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에 반대해 의사 국가고시 거부와 동맹 휴학 투쟁을 벌여왔던 의대생들이 단체행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14일 전국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에 따르면 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생을 제외한 전국 의대생 1만5542명 중 휴학계를 제출했던 91%인 1만4090명이 학교로 돌아갈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이어진 대의원회 회의를 통해 이같이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7일부터 수업·실습 거부와 휴학 투쟁에 돌입했던 의대생들은 약 38일 만에 학교로 돌아가게 된다.
앞으로 의대협은 동맹 휴학 중단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보건의료 정책 상설감시기구’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해당 기구에는 의대협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참여한다.
상설감시기구는 의·정 합의안의 이행 감시와 지역의료 불균형 및 필수·기피 과목 등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국시 응시자 대표들은 전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태림 기자 kta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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