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요직·신내각 인선작업
[도쿄=AP/뉴시스]일본 집권 자민당이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중의원·참의원 양원 총회를 열고 총재 선거를 실시한 결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선출됐다. 스가 관방장관이 당선이 확정된 후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그는 16일 총리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2020.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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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자민당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71) 신임 총재는 14일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81) 당간사장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80) 부총리 겸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64) 외상을 유임시키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NHK와 교도 통신, 닛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가 자민당 총재는 15일 단행할 당3역 등 인사에서 가장 먼저 자신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니카이 간사장을 속투시키기로 결정했다.
스가 총재는 당내를 결집하고 추스리는데 수완을 발휘해온 니카이 간사장을 그대로 곁에 두어 안정된 정권기반을 구축할 핵심으로 삼을 생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자민당 총재선거를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후임으로 선출된 스가 총재는 임시 역원회와 총무회에서 새로운 당 요직에 관해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자신을 지지한 5개 파벌 인사를 골고루 안배할 예정이다.
스가 총재는 정무조사회장에는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66) 선거대책위원장을 기용하고 야마구치 다이메이(山口泰明 71) 조직운동 본부장을 후임 선거대책위원장에 발탁할 생각이라고 한다.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75) 국회대책위원장은 유임시키며 총무회장에는 중의원 헌법심사회장을 맡아온 사토 쓰토무(佐藤勉 68) 전 총무상을 내정했다.
또한 스가 총재는 16일 소집하는 임시국회에서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총리로 취임한 뒤 출범하는 새 내각의 주요각료로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 모테기 외상을 먼저 유임시키기로 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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