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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바이트댄스, 오라클과 '틱톡 미국 사업체' 설립해 1년 내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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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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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영업 분리 이후 기업공개(IPO)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오라클과 함께 틱톡 미국 사업 부분을 담당하는 사업체인 가칭 '틱톡 글로벌'을 설립해 1년 내 IPO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트댄스는 틱톡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적에 따라 오라클에 틱톡 미국 사업 지분 일부를 넘기고 기술협력 파트너로 손 잡기로 했다.

그러나 바이트댄스가 여전히 틱톡 미국 사업의 다수 지분을 보유한다는 점이 트럼프 정부의 최종 허가를 얻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사용자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갈 수 있다면서 틱톡에 제재를 가했고 강제 매각도 추진했다.

오라클은 틱톡 미국 부문의 약 20% 지분을 소유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에 투자한 미국 회사인 제너럴 애틀랜틱과 세쿼이아 캐피털, 코트 매니지먼트도 틱톡 미국 부문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도 틱톡 미국 사업 지분 참여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미국 사업 부문의 이사회를 미국 정부 승인을 얻어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틱톡의 소스코드에 무제한적 접근 권한을 얻게 되는 오라클은 중국이 미국 사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확보하는 통로로 사용할 수 있는 '백도어' 존재 여부를 감시하게 된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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