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9.1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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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와 재산 축소신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 측이 19일 "당의 출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본의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김 의원의 뜻을 전했다.
김 의원 측은 "당의 출당 결정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무겁고 엄숙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당 윤리감찰단에게 성실히 협조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금요일(18일) 오후 2시 경 의원실에 윤리감찰단 간사가 찾아왔다. 김 의원이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보좌관이 만났고, 오늘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에 승낙했고 의원의 대면조사 일정까지 협의를 마쳤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는 간사는 의원과 직접 통화를 하여 본인 동의를 확인했다"라며 "결코 조사나 감찰을 피하거나 협조를 거부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전날 오후 이낙연 당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김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 절차 및 제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리감찰단이 김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바 감찰 업무에 성실히 협조할 것으로 보이지 아니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다보유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판단, 제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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