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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롯데마트, 포기당 7980원 '고랭지 안반데기' 배추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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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롯데마트가 오는 27일까지 '안반데기'에서 수확한 고랭지 배추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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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 기여 위해 시세 대비 30% 할인

[더팩트|윤정원 기자] 작황 부진에 따른 배추 가격 급등세 속에 롯데마트가 고랭지 배추 할인 판매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전 지점에서 대관령 인근 해발 1100m의 고랭지 채소 단지인 '안반데기'에서 수확한 고랭지 배추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긴 장마와 태풍 피해로 배추 산지의 피해가 증가하면서 배추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랭지 배추도 강수량 증가 및 일조량 저하로 평당 생산 수율이 30%이상 감소해 평년 기준 평당 9포기를 수확하던 물량이 올해는 평당 5~6포기로 감소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상등급 배추 가격은 포기당 1만1600원으로 전년 5485원보다 111.5%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중국산 김치의 수입이 감소한 것도 배추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김치 수입량은 15만4685t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7만2688t)과 비교하면 2만t 가까이 줄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치솟는 농산물 가격의 물가 안정화를 위해 안반데기 배추 70t을 사전 기획했다. 롯데마트는 시세보다 약 30%가량 저렴한 포기당 7980원에 안반데기 배추를 판매하기로 했다. 대관령 인근 해발 1100m 고산지대에서 재배한 안반데기 배추는 찬바람을 맞고 자라 꽉 찬 속과 아삭한 식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도형래 롯데마트 채소 MD(상품기획자)는 "우수한 품질의 배추를 발굴하기 위해 1개월간 물량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명절을 앞두고 치솟는 농산물의 물가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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