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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페이스북ㆍ구글 등 글로벌 IT기업에 연대 제안서 보내..."유해 콘텐츠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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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틱톡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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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터넷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유해 콘텐츠 근절을 위해 9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에게 연대하자고 제안했다. 최근 한 남성의 자살 동영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파돼 파문이 일어서다.

2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바네사 파파스 틱톡 임시 CEO는 전날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ㆍ구글ㆍ유튜브ㆍ트위터ㆍ스냅챗ㆍ핀터레스트ㆍ레드딧 등 9개 소셜미디어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에게 유해 콘텐츠에 대한 조기 확인과 제거를 위해 연대하자는 내용이 담긴 제안서를 보냈다.

그는 서한에서 "우리(소셜미디어업계)는 사용자와 집단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유해 콘텐츠를 근절시키고자 공식적이고 협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면서 세부사항을 마련하기 위해 각 기업의 안전 담당관 회의도 제안했다.

최근 틱톡은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비폭력 동영상 채널에서 이 자살 동영상이 삽입되자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이 기업은 지난 9일 사용자들에게 경고문을 보내는 등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틱톡은 서비스 이용약관을 위반한 혐의로 올 상반기에 전세계에서 1억400만개 이상의 동영상을 삭제했다고도 밝혔다. 틱톡은 "이 중 96.4%는 사용자가 신고하기 전에, 90.3%는 조회하기 전에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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