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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국에 수입된 중국산 KN95 마스크 70% 기준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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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KN95 마스크의 70% 정도가 미세입자 차단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미국의 비영리단체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환자 안전보호 비영리단체인 ECRI는 미국이 수입해 사용하는 중국산 KN95 마스크 중 70% 정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에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미국 병원들은 자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이 인증한 N95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지난 6개월간 중국산 KN95 마스크 수십만장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ECRI는 15개 제조사에서 만든 약 200장의 KN95 마스크를 조사한 결과, 제조사 간 품질 격차가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같은 제조사 제품에서도 미세입자 차단 성능에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ECRI는 미국에 수입된 KN95 마스크 중에는 한국산도 일부 있지만, 중국산에서만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4월 중국산 마스크에 대해 포괄적 긴급사용승인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중국산 KN95 마스크 하역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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