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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네이버 '가장 많이 본 뉴스' 없앤다…내달 랭킹뉴스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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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랭킹홈→언론사별 랭킹 모음으로 변화…기자와 연재 시리즈 구독 강화]

머니투데이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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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다음달 '전체 랭킹뉴스'를 폐지한다. 대신 언론사·기자별 구독 시스템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2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뉴스 소비 중심에 '구독'이 자리 잡으면서 네이버 뉴스는 몇가지 변화를 준비했다"며 "전체 기사에 대한 섹션별, 연령별 랭킹은 10월 중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뉴스 소비가 다양해지고 구독 언론사별 소비가 확대되면서 전체 기사에 대한 '섹션별, 연령별 랭킹'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측은 "이용자마다 구독한 언론사와 개인화된 추천 기사를 소비하게 됐고 전체적으로 기사 소비가 다양화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네이버는 AI(인공지능)시스템을 통해 2만여개 기사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는 개편 이전(200개)에 비해 100배 늘어난 수치다. 또 페이지뷰(PV)가 10만 이상인 기사 수는 24% 감소하는 등 특정 기사에 대한 쏠림현상이 줄었다는 게 네이버의 판단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4월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를 선보이면서 구독 언론사의 편집 영역인 '언론사 편집'과 인공지능(AI) 추천 개인화 뉴스인 'MY뉴스' 2개판으로 개편한 바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마이(MY) 뉴스판'에서 섹션별, 연령별 랭킹을 없애고, 뉴스 서비스의 랭킹홈은 언론사별 랭킹 모음으로 바꾼다. 또 다양한 기사를 추가로 볼 수 있도록 기사 본문 하단에 나열되던 ‘언론사 전체 랭킹 뉴스’ 대신 새로운 추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뉴스 서비스 개인화를 위해 기자와 연재 시리즈 구독은 강화된다. 네이버는 이달 24일 메인 ‘MY뉴스판’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기자 및 연재 구독 카드를 ‘언론사편집판’으로 이동시킨다.

언론사는 물론, 구독하고 있는 기자와 연재 시리즈의 최신 업데이트 기사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언론사편집판은’ 구독한 언론사, 기자, 연재물 등이 포함된 영역으로, ‘MY뉴스판’은 AI 기반의 개인화 추천 뉴스를 볼 수 있는 영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기자페이지 역시 10월 중으로 기자 개개인의 전문성을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변화한다. 기자 본인이 직접 기자페이지 프로필 타입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이진욱 기자 showg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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