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신천지 대전교회 정문에 의문의 등기 놓여져
등기엔 청산가리, 협박 편지, USB 메모리 담겨
지난 7월 대전시 서구 신천지 대전교회에서 서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대전 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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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 47분쯤 신천지 대전교회 측이 하얀 가루가 든 봉투와 함께 USB 메모리, 신도를 협박하는 편지가 담긴 등기 발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등기는 교회 정문에 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가루는 경찰의 감식 결과 청산가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청산가리와 함께 발견된 협박 편지엔 “돈을 보내지 않으면 국민과 신천지 신도에게 해를 끼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으며, USB메모리에는 비트코인 주소 등 14억 4000만원의 돈을 송금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었다.
경찰은 테러 의심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변 CCTV 등을 통해 발송인을 확인 중이다.
[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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