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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부산시, 전국 최초 위치정보 연계 가스사고 예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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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GPS 통합 플랫폼 구성도 [사진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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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 부산도시가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지하시설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굴착기 위치 추적시스템(E-GPS) 실증사업'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무단 굴착으로 발생하는 가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향후 E-GPS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지하매설물 사회안전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E-GPS(Excavator Global Positioning System)는 굴착기에 휴대용 GPS를 부착해 굴착장비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시가 최근 5년간(2015~2019년) 전국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에는 14건의 굴착사고가 있었고 매년 8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79%가 굴착기 관련 사고이고, 주된 요인이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른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 미신고 무단 굴착공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와 관계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과 무선통신망을 사용해 무단 굴착공사를 원천 예방하고, 굴착 건설중장비에 부착한 GPS 단말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도시가스와 관계기관 등에 공유할 계획이다.

시와 부산도시가스는 올해 38개 업체에 대한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효과와 도입 가능성을 검증한 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4년간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중소기업을 통한 관련 부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관련 산업도 육성할 방침이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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